야곱의 이야기를 보면 결국 핵심은 “야곱이 어떤 사람이었나”가 아니라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이다. 그리고 그 하나님이 오늘 내 삶에 무엇을 말씀하시는가 이다.하나님은 먼저 찾아오시는 분~ 야곱이 하나님을 찾아간 것 같지만, 사실은 반대이다. 하나님이 먼저 야곱을 찾아오셨다. 그것도 낮이 아니라 밤에, 가장 두렵고 불안한 순간에 찾아오셨다. 사람들은 대부분 “내가 준비되면 하나님 만나야지.” “내가 좀 괜찮아지면 하나님께 나아가야지.”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렇게 기다리지 않으신다. 가장 엉망인 상태, 가장 불안한 순간, 가장 숨고 싶은 때에 찾아오신다. 하나님은 ‘잘난 나’가 아니라 ‘진짜 나’를 만나기 원하신다. 그러기에 하나님 앞에서 꾸밀 필요가 없다. 도망칠 필요도 없다.맞추어 주시는 하나님~ 씨름은 밤새 계속된다(24). 하나님이 마음만 먹으면 바로 끝낼 수 있는데, 일부러 길게 하셨다. 하나님은 못 이기는 척, 진 것처럼 야곱에게 맞추어 주셨다. 야곱이 포기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