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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히 두렵고 답답할 때 (창 32:1-21) 김영균 2026-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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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창세기32:1-21절 개역개정

1. 야곱이 길을 가는데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를 만난지라

2. 야곱이 그들을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하나님의 군대라 하고 그 땅 이름을 마하나임이라 하였더라

3. 야곱이 세일 땅 에돔 들에 있는 형 에서에게로 자기보다 앞서 사자들을 보내며

4.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내 주 에서에게 이같이 말하라 주의 종 야곱이 이같이 말하기를 내가 라반과 함께 거류하며 지금까지 머물러 있었사오며

5. 내게 소와 나귀와 양 떼와 노비가 있으므로 사람을 보내어 내 주께 알리고 내 주께 은혜 받기를 원하나이다 하라 하였더니

6. 사자들이 야곱에게 돌아와 이르되 우리가 주인의 형 에서에게 이른즉 그가 사백 명을 거느리고 주인을 만나려고 오더이다

7. 야곱이 심히 두렵고 답답하여 자기와 함께 한 동행자와 양과 소와 낙타를 두 떼로 나누고

8. 이르되 에서가 와서 한 떼를 치면 남은 한 떼는 피하리라 하고

9. 야곱이 또 이르되 내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 내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전에 내게 명하시기를 네 고향,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네게 은혜를 베풀리라 하셨나이다

10. 나는 주께서 주의 종에게 베푸신 모든 은총과 모든 진실하심을 조금도 감당할 수 없사오나 내가 내 지팡이만 가지고 이 요단을 건넜더니 지금은 두 떼나 이루었나이다

11. 내가 주께 간구하오니 내 형의 손에서, 에서의 손에서 나를 건져내시옵소서 내가 그를 두려워함은 그가 와서 나와 내 처자들을 칠까 겁이 나기 때문이니이다

12.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반드시 네게 은혜를 베풀어 네 씨로 바다의 셀 수 없는 모래와 같이 많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13. 야곱이 거기서 밤을 지내고 그 소유 중에서 형 에서를 위하여 예물을 택하니

14. 암염소가 이백이요 숫염소가 이십이요 암양이 이백이요 숫양이 이십이요

15. 젖 나는 낙타 삼십과 그 새끼요 암소가 사십이요 황소가 열이요 암나귀가 이십이요 그 새끼 나귀가 열이라

16. 그것을 각각 떼로 나누어 종들의 손에 맡기고 그의 종에게 이르되 나보다 앞서 건너가서 각 떼로 거리를 두게 하라 하고

17. 그가 또 앞선 자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내 형 에서가 너를 만나 묻기를 네가 누구의 사람이며 어디로 가느냐 네 앞의 것은 누구의 것이냐 하거든

18. 대답하기를 주의 종 야곱의 것이요 자기 주 에서에게로 보내는 예물이오며 야곱도 우리 뒤에 있나이다 하라 하고

19. 그 둘째와 셋째와 각 떼를 따라가는 자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도 에서를 만나거든 곧 이같이 그에게 말하고

20. 또 너희는 말하기를 주의 종 야곱이 우리 뒤에 있다 하라 하니 이는 야곱이 말하기를 내가 내 앞에 보내는 예물로 형의 감정을 푼 후에 대면하면 형이 혹시 나를 받아 주리라 함이었더라

21. 그 예물은 그에 앞서 보내고 그는 무리 가운데서 밤을 지내다가

제공: 대한성서공회

사람은 누구나 두려움을 경험합니다. 믿음이 약한 사람만 두려워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깊이 만난 사람도 두려워합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야곱이 그렇습니다. 그는 이미 하나님을 만난 사람입니다. 마하나임이라 고백하며 하나님의 군대를 본 사람입니다(2).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지금 심히 두렵고 답답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그러므로 문제는 두려움 자체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두려움 속에서 우리가 어디로 향하느냐입니다. 야곱은 이 두려움 속에서 세 가지 행동을 보입니다.


만약의 경우들을 생각했습니다.
~ 야곱은 형 에서가 사백 명을 거느리고 온다는 소식을 듣습니다(6). 그 소식은 그에게 큰 충격이었습니다. 그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합니다. 공격을 받을 경우를 대비해 가족과 소유를 나누어 배치합니다. 또한 형의 감정을 풀고 나서 대면할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20).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점은, 야곱이 현실을 외면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믿음은 무모함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은 동시에 책임 있게 대비합니다. 두려움 속에서도 그는 상황을 직시하고 지혜롭게 준비했습니다.

기도했습니다.
~ 야곱은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합니다.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게 은혜를 베풀리라 하셨나이다”(9). 그의 기도는 감정에 근거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은 기도입니다. 두려움에 사로잡힌 상황에서도 그는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해냅니다. 야곱은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기도는 상황을 즉시 바꾸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기도는 분명히 우리를 바꿉니다. 두려움에 눌린 마음을 하나님께 맡길 때, 막혀 있던 숨이 트이고 닫혀 있던 시선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신중했고 철저했습니다.
~ 야곱은 기도하면서 동시에 행동합니다. 그는 예물을 준비합니다. 염소와 양, 낙타와 소를 떼로 나누어 형 에서에게 보냅니다(13). 이것은 단순한 물질이 아니라 그의 마음이 담긴 표현이었습니다. 이십 년 전의 잘못에 대한 미안함, 형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관계의 회복을 향한 간절함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는 겸손과 사랑으로 다가가고자 했습니다. 이것은 비굴함이 아니라 지혜였습니다. 또한 그는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 가족들을 나누고, 종들에게도 세심하게 지시하며 준비시킵니다(17,20). 그는 기도만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기도하며 동시에 최선을 다해 준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비슷한 순간을 맞이합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에서를 만나는 순간’이 반드시 옵니다. 생각만 해도 마음이 조여오고, 가능하면 피하고 싶은 문제를 마주하게 됩니다. 그러나 두려움은 끝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시작입니다. 답답함은 막힘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일하시는 통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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