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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의 청혼 (아 2:8-17) | 김영균 | 2025-04-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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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아가2:8-17절 개역개정8. 내 사랑하는 자의 목소리로구나 보라 그가 산에서 달리고 작은 산을 빨리 넘어오는구나 9. 내 사랑하는 자는 노루와도 같고 어린 사슴과도 같아서 우리 벽 뒤에 서서 창으로 들여다보며 창살 틈으로 엿보는구나 10. 나의 사랑하는 자가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11.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고 12. 지면에는 꽃이 피고 새가 노래할 때가 이르렀는데 비둘기의 소리가 우리 땅에 들리는구나 13. 무화과나무에는 푸른 열매가 익었고 포도나무는 꽃을 피워 향기를 토하는구나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14. 바위 틈 낭떠러지 은밀한 곳에 있는 나의 비둘기야 내가 네 얼굴을 보게 하라 네 소리를 듣게 하라 네 소리는 부드럽고 네 얼굴은 아름답구나 15. 우리를 위하여 여우 곧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를 잡으라 우리의 포도원에 꽃이 피었음이라 16. 내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고 나는 그에게 속하였도다 그가 백합화 가운데에서 양 떼를 먹이는구나 17. 내 사랑하는 자야 날이 저물고 그림자가 사라지기 전에 돌아와서 베데르 산의 노루와 어린 사슴 같을지라 얼마든지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는 것 중에는 사랑이란 것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진정성일 것입니다. 정말 사랑에는 한계가 없다는 것도 특징입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뛰어 넘습니다. 그래서 어떤 경우에는 위험스럽게 여겨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가서의 줄거리인 왕과 평범한 여인의 사랑도 실제 상황인 것입니다. 본문에서 보게 되는 사랑은 어떤 것들입니까. 의식하는 사랑입니다 ~ 의식한다는 것은 ‘온통 그 생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목소리가 들려지는 것 같고(8), 달려오는 모습들...산에서도 달리고 또 달리는 모습(8), 그리고 창문밖에 언제 왔는지 노루처럼, 어린 사슴처럼 달려와서 내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들(9)을 의식하는 마음이 사랑의 증거입니다. 나를 보고 있다는 생각은 행동을 변화시킵니다. 매력적으로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랑에 빠져 버리면 보기도 좋고 향기롭습니다. 강요하지 않는 것도 사랑의 특징입니다.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10,13)’라는 말은 흡사 약속했던 그 일을 함께 하자라고 하는 듯 합니다. ‘겨울이 지나면, 비가 그치면, 꽃이 필 때면, 새가 노래할 때가 오면.....(11)’ 그때 우리 함께 하자라고 하는 듯 합니다. 함께 할 일을 해 내는 사랑입니다 ~ 언제나 그런 일들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늘 준비하고 살아야 할 것 중 하나가 어려움에 대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원하지 않는 일들을 만나게 되는 것이 인생길 입니다. 피하고 싶은 일들도 만나게 됩니다. 두 번 다시 만나고 싶지 않은 일들을 또 만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싫은 일들과 싫어하는 일들을 만날까 봐 두려워 한다거나, 꽁무니를 빼며 도망하듯 피해 버린다면 외나무다리에서 만나게 되는 원수같은 꼴이 되게 되어 있습니다. 해결해야 합니다. 사랑의 힘은 그럴 때 나타납니다. ‘포도원에 꽃이 필 무렵’에, ‘포도원을 무너뜨리는 작은 여우’가 출몰하게 됩니다(15). 사랑하면 그 작은 여우를 잡을 수 있습니다. 사랑은 서로에게 소속되는 것입니다 ~ ‘내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고 나는 그에게 속하였도다 그가 백합화 가운데서 양 때를 먹이는 도다(16)’. 사랑의 대상이 분명하게 된 것입니다. 남자들이나 여자들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그(그녀)’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성경에 있는 말씀들이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말씀이라고 믿고 살면 ‘내가 약속한 것 기억하지, 오늘은 그 약속을 이루어질 테니까 그런 줄 알어’라고 하실 때가 있을 것입니다. ‘일어나서 그 약속이 이루어진 것을 함께 가서 확인하자’라고 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를 향해 달려 오시는 사랑의 하나님은 높은 산이든, 낮은 산이든 상관없습니다(10). 벌써 문 앞에 오셔서 나를,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나라는 존재에 대해 세상은 관심이 1도 없을 수 있지만 하나님은 조심스럽게, 격려하면서, 아낌없이 응원하면서 바라보고 계심을 믿읍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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