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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보다 성결이 먼저 (슥 5:1-11) 김영균 202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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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스가랴5:1-11절 개역개정

1. 내가 다시 눈을 들어 본즉 날아가는 두루마리가 있더라

2. 그가 내게 묻되 네가 무엇을 보느냐 하기로 내가 대답하되 날아가는 두루마리를 보나이다 그 길이가 이십 규빗이요 너비가 십 규빗이니이다

3. 그가 내게 이르되 이는 온 땅 위에 내리는 저주라 도둑질하는 자는 그 이쪽 글대로 끊어지고 맹세하는 자는 그 저쪽 글대로 끊어지리라 하니

4.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이것을 보냈나니 도둑의 집에도 들어가며 내 이름을 가리켜 망령되이 맹세하는 자의 집에도 들어가서 그의 집에 머무르며 그 집을 나무와 돌과 아울러 사르리라 하셨느니라 하니라

5. 내게 말하던 천사가 나아와서 내게 이르되 너는 눈을 들어 나오는 이것이 무엇인가 보라 하기로

6. 내가 묻되 이것이 무엇이니이까 하니 그가 이르되 나오는 이것이 에바이니라 하시고 또 이르되 온 땅에서 그들의 모양이 이러하니라

7. 이 에바 가운데에는 한 여인이 앉았느니라 하니 그 때에 둥근 납 한 조각이 들리더라

8. 그가 이르되 이는 악이라 하고 그 여인을 에바 속으로 던져 넣고 납 조각을 에바 아귀 위에 던져 덮더라

9. 내가 또 눈을 들어 본즉 두 여인이 나오는데 학의 날개 같은 날개가 있고 그 날개에 바람이 있더라 그들이 그 에바를 천지 사이에 들었기로

10. 내가 내게 말하는 천사에게 묻되 그들이 에바를 어디로 옮겨 가나이까 하니

11. 그가 내게 이르되 그들이 시날 땅으로 가서 그것을 위하여 집을 지으려 함이니라 준공되면 그것이 제 처소에 머물게 되리라 하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하나님은 스가랴를 가르치십니다. 스가랴가 사역하게 되는 공동체의 특징을 가르치신 것입니다. '날아다니는 두루마리' 환상과 '에바속에 앉아 있는 한 여인'의 환상을 통해서 건강함이 무엇인지 가르치신 것입니다. 그것은 무엇일까요.


날아가는 두루마리를 통해서
~ 하나님은 스가랴 선지자에게 무엇을 보느냐고 묻습니다(2). 분명히 보라는 뜻이겠지요. 스가랴 선지자는 '날아가는 길이가 이십 규빗, 넓이가 십 규빗되는 대형 두루마리(2)'라고 대답합니다. 왔다 갔다 천천히 날아다니는 것이 아니고 '날아가는'으로 표현한 것은 신속한 이동을 설명한 것입니다. 그 두루마리는 글들이 기록된 것이었습니다. '이쪽 글...저쪽 글(3)'이라는 표현이 그것을 증명합니다. ‘이쪽’에는 ‘도둑질하는 자’에 대한 것이고, ‘저쪽’에는 ‘망령되이 맹세하는 자’에 대한 것입니다. ‘이쪽’은 이웃과의 관계요 ‘저쪽’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대표적인 죄에 대한 것입니다. 그것을 심판하신다는 뜻입니다.

에바속 여인입니다
~ 하나님께서 선지자에게 또 다른 것을 보여 주셨는데....'에바속에 앉아있는 한 여인(6)'이었습니다. '에바'는 그릇입니다. 곳식을 담는데 사용되는 그릇이었던 것입니다. 그 안에 숨어 있다는 것은 '떳떳하지 못한 사람'이라는 것을 전제하는 것입니다. 스가랴에게 그것을 '악'이라고 가르치며 납조각을 뚜껑삼아 덮었습니다(8). 어떤 공동체는 약함과 부끄러움과 허물들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온전을 추구하며 개혁하는 것이 건강한 것입니다. 학의 날개 같은 두 여인이 '찾아낸 한 여인이 담겨 있는 그 에바'를 들어서 천지 사이로 들어서 시날 땅으로 옮기는 모습을 선지자는 보게 됩니다(11). 자기정화를 이루어 내는 모습입니다. 건강한 하나님의 공동체의 건강함은 드러나는 부분의 변화보다, 드러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내부에서부터의 변화라는 것입니다. 우선 공동체의 한 부분인 한 사람 한 사람이 스스로 개혁되는 것입니다. 그 한 사람의 변화와 새롭게 됨이 새로운 공동체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 줌의 누룩처럼 부정적으로 공동체를 변질시킬 경우의 지체를 대하는 모습이 건강함을 증명합니다.

세상은 넓고 사람들은 많습니다. 세상의 기준은 다수결로 결정됩니다. 하지만 우리들, 교회들의 기준은 변함없습니다. 오직 성경입니다. 성경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 성경대로 순종하는 공동체가 건강합니다. 성경을 뜯어 고치려고 했던 모든 사람들은 '시날 땅으로 던져졌고, 앞으로도 그럴 것(11)'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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