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첫날밤 (아 4:1~5:1) | 김영균 | 2025-04-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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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아가4:1-16절 개역개정1. 내 사랑 너는 어여쁘고도 어여쁘다 너울 속에 있는 네 눈이 비둘기 같고 네 머리털은 길르앗 산 기슭에 누운 염소 떼 같구나 2. 네 이는 목욕장에서 나오는 털 깎인 암양 곧 새끼 없는 것은 하나도 없이 각각 쌍태를 낳은 양 같구나 3. 네 입술은 홍색 실 같고 네 입은 어여쁘고 너울 속의 네 뺨은 석류 한 쪽 같구나 4. 네 목은 무기를 두려고 건축한 다윗의 망대 곧 방패 천 개, 용사의 모든 방패가 달린 망대 같고 5. 네 두 유방은 백합화 가운데서 꼴을 먹는 쌍태 어린 사슴 같구나 6. 날이 저물고 그림자가 사라지기 전에 내가 몰약 산과 유향의 작은 산으로 가리라 7. 나의 사랑 너는 어여쁘고 아무 흠이 없구나 8. 내 신부야 너는 레바논에서부터 나와 함께 하고 레바논에서부터 나와 함께 가자 아마나와 스닐과 헤르몬 꼭대기에서 사자 굴과 표범 산에서 내려오너라 9. 내 누이, 내 신부야 네가 내 마음을 빼앗았구나 네 눈으로 한 번 보는 것과 네 목의 구슬 한 꿰미로 내 마음을 빼앗았구나 10. 내 누이, 내 신부야 네 사랑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 네 사랑은 포도주보다 진하고 네 기름의 향기는 각양 향품보다 향기롭구나 11. 내 신부야 네 입술에서는 꿀 방울이 떨어지고 네 혀 밑에는 꿀과 젖이 있고 네 의복의 향기는 레바논의 향기 같구나 12. 내 누이, 내 신부는 잠근 동산이요 덮은 우물이요 봉한 샘이로구나 13. 네게서 나는 것은 석류나무와 각종 아름다운 과수와 고벨화와 나도풀과 14. 나도와 번홍화와 창포와 계수와 각종 유향목과 몰약과 침향과 모든 귀한 향품이요 15. 너는 동산의 샘이요 생수의 우물이요 레바논에서부터 흐르는 시내로구나 16. 북풍아 일어나라 남풍아 오라 나의 동산에 불어서 향기를 날리라 나의 사랑하는 자가 그 동산에 들어가서 그 아름다운 열매 먹기를 원하노라 [성경본문] 아가5:1절 개역개정1. 내 누이, 내 신부야 내가 내 동산에 들어와서 나의 몰약과 향 재료를 거두고 나의 꿀송이와 꿀을 먹고 내 포도주와 내 우유를 마셨으니 나의 친구들아 먹으라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아 많이 마시라 사랑이 좋은 것은 무한정 자라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사랑이 커집니까. 물론 불을 끄듯 사랑이 힘을 못쓰게 하는 것들도 있을 것입니다. 우선 사랑이란 덮어줍니다. 의도성은 없지만 사랑하다보면 약점도, 약함도, 추한 과거도 덮여집니다. 본문은 사랑이 자라나는 것들을 보는 듯 합니다. 사랑을 키우는 것들을 배워 봅시다. 칭찬하는 것입니다 ~ ‘내 사랑 너는 어여쁘고 어여쁘다(1)’라는 말만큼 쉽고 간단하고 진정성 있는 칭찬이 또 있을까요. ‘내 누이, 내 신부야 네가 내 마음을 빼앗았구나 네 눈으로 한 번 보는 것과 네 목의 구슬 한 꿰미로 내 마음을 빼앗았구나(9)’라며 그 마음을 칭찬합니다. ‘내 누이, 내 신부는 잠근 동산이요 덮은 우물이요 봉한 샘이로구나(12)’도 칭찬하는 말입니다. 눈도, 머리털도, 입술도, 입과 뺨도 최고의 것으로 비유하면서 칭찬합니다. 칭찬은 고래도 뛰게 합니다. 눈을 맞춥니다 ~ 다른 삶의 경험은 서로 충돌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정말 자연스럽게 이질적인 면들이 드러나게 됩니다. 낯선 것에 대한 어색함과 경계심은 본능입니다. 그러니 하늘같은 신랑인 왕과 바닥 중에 가장 낮은 바닥에 해당되는 삶을 살았던 신부의 이질감은 거의 모든 것에 걸쳐서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들 부부는 공감대를 만들고 있습니다. ‘나와 함께 가자, 아마나와 스닐과 헤르몬 꼭대기에서 사자굴과 표범산에서 내려오너라(8)’는 말씀처럼 ‘함께 하며, 내려 오며’라는 표현들은 서로 눈을 맞추려고 하는 사랑입니다. 자랑하는 것입니다 ~ 널리 널리 자기의 사랑이야기를 퍼뜨리고 싶은가 봅니다. ‘북풍아 일어나라 남풍아 오라 나의 동산에 불어서 향기를 날리라 나의 사랑하는 자가 그 동산에 들어 가서 그 아름다운 열매를 먹기를 원하노라(16)’. 누군가 나를 자랑스럽게 여길때 만큼 감동적일 수는 없습니다. 이렇게 자랑스럽게 여길뿐 아니라 실제로 자랑하게 되는 이유는 사랑스럽기 때문입니다. ’내 누이, 내 신부야 내가 내 동산에 들어와서 나의 몰약과 향재료를 거두고 나의 꿀송이와 꿀을 먹고 내 포도주와 내 우유를 마셨으니 나의 친구들아 먹으라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아 많이 마시라(5:1)‘라는 것도 친구들에게 자랑하는 것입니다. 시기와 미움과 질투는 아무짝에도 소용이 없습니다. 그 것들은 아주 작아도 모든 것을 파괴시킬만큼 위험합니다. 그래서 사랑해야 합니다. 칭찬합시다. 눈을 맞춥시다. 공감합시다. 자랑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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