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양식

  • 홈 >
  • 매일양식 >
  • 매일양식
매일양식
함께 기도하는 이유 (살후 3:1-18) 김영균 2025-09-09
  • 추천 0
  • 댓글 0
  • 조회 7

http://sahim.onmam.com/bbs/bbsView/107/6559520

[성경본문] 데살로니가후서3:1-18절 개역개정

1. 끝으로 형제들아 너희는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주의 말씀이 너희 가운데서와 같이 퍼져 나가 영광스럽게 되고

2. 또한 우리를 부당하고 악한 사람들에게서 건지시옵소서 하라 믿음은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니니라

3. 주는 미쁘사 너희를 굳건하게 하시고 악한 자에게서 지키시리라

4. 너희에 대하여는 우리가 명한 것을 너희가 행하고 또 행할 줄을 우리가 주 안에서 확신하노니

5. 주께서 너희 마음을 인도하여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인내에 들어가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6. 형제들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명하노니 게으르게 행하고 우리에게서 받은 전통대로 행하지 아니하는 모든

7. 어떻게 우리를 본받아야 할지를 너희가 스스로 아나니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무질서하게 행하지 아니하며

8. 누구에게서든지 음식을 값없이 먹지 않고 오직 수고하고 애써 주야로 일함은 너희 아무에게도 폐를 끼치지 아니하려 함이니

9. 우리에게 권리가 없는 것이 아니요 오직 스스로 너희에게 본을 보여 우리를 본받게 하려 함이니라

10. 우리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도 너희에게 명하기를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 하였더니

11. 우리가 들은즉 너희 가운데 게으르게 행하여 도무지 일하지 아니하고 일을 만들기만 하는 자들이 있다 하니

12. 이런 자들에게 우리가 명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권하기를 조용히 일하여 자기 양식을 먹으라 하노라

13. 형제들아 너희는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말라

14. 누가 이 편지에 한 우리 말을 순종하지 아니하거든 그 사람을 지목하여 사귀지 말고 그로 하여금 부끄럽게 하라

15. 그러나 원수와 같이 생각하지 말고 형제 같이 권면하라

16. 평강의 주께서 친히 때마다 일마다 너희에게 평강을 주시고 주께서 너희 모든 사람과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17. 나 바울은 친필로 문안하노니 이는 편지마다 표시로서 이렇게 쓰노라

18.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무리에게 있을지어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마지막으로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 기도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사실 바울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바울은 하나님을 가장 기쁘시게 했던 사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친밀했던 그의 기도는 하나님께서 들어주시지 않을 리가 없었을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바울은 다른 사람에게 자신과 자신의 사역을 위해서 기도 요청을 할 필요가 없었을 것 같습니다. 사도 바울은 회심 후에 철저한 헌신과 섬김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자신의 생명마저 버릴 만큼 열정적인 사도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사람의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으며 어떤 사람의 기도를 들어주시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의 성도들에게 기도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보면 바울에게 있어서 기도는 단순히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영적인 행위 이상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바울의 기도 요청을 통해서 공동체 기도가 가지는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 기도요청을 통해서 공동체와의 연합을 이루기 위해서 입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일은 개인이 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가 함께 하나 되어서 해야 한다고 생각하였기에 성도들에게 기도를 요청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기도 제목을 나누고 요청하는 것은 공동체와 연합하는 행위입니다.

바울은 혼자서 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함께 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기도 요청을 한 것입니다. 우리도 바울처럼 공동체 구성원들에게 기도 요청을 할 수 있길 바랍니다. 조금은 어색할 수 있겠으나 기도를 요청하고 함께 기도 할 때에 우리의 공동체는 주 안에서 연합하게 될 것입니다. 누군가를 마음에 품고 기도할 때에 그 사람에 대한 마음은 남다를 것입니다. 이것이 연합의 시작입니다. 그러므로 기도 제목이 공동체 안에서 나누어질 때에 그 공동체는 성숙해져 갑니다. 성도 개인의 삶이 되었든지 사역이 되었든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와 연합하여 함께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하나님의 능력을 의존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기도하는 공동체는 하나님을 의존하는 공동체입니다. 개인과 공동체는 하나님을 의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서로에게 기도를 요청함으로서 공동체 전체가 하나님을 의지하게 할 수 있습니다. 기도는 자신의 능력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의 능력을 의존하는 겸손한 행위입니다.

그러므로 기도하는 공동체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공동체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기도를 요청하고 또 요청 받은 기도를 함께 할 수 있는 공동체가 될 수 있길 원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는 공동체야 말로 가장 강력한 공동체가 됩니다.

세 번째는 하나님의 일은 기도 없이 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데 있어서 기도는 없어서는 안됩니다. 모든 일에 기도가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사람의 능력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성도라면 기도의 중요성을 모르지 않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기도가 사라질 때가 있습니다. 언제일까요? 간절하고 절실한 기도를 통해서 우리는 주님의 능력으로 능숙함을 얻게 됩니다. 그런데 은혜로 주신 능숙함 때문에 오히려 기도하지 않는 일이 일어납니다. 주신 은혜가 오히려 우리를 영적으로 나태하게도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자는 주님의 도우심으로 능숙해질 때에라도 기도하는 것을 쉬지 않는 사람일 것입니다.

성도에게는 기도하지 않아도 될만한 일과 상황은 결코 없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능력이 없어서 기도하였는데 능력을 주시니 기도하지 않는 일이 일어나지 않길 원합니다. 나에게 대단한 능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능력 때문에 나태해지지 않고 모든 일이 기도함으로 이루어지게 해야 합니다. 

    추천

댓글 0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심판하시는 여호와 (습 1:1-13) 김영균 2025.09.10 0 4
다음글 누가 뭐라 해도 미혹되지 말라 (살후 2:1-17) 김영균 2025.09.08 0 7